이응노미술관 :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 후기
대전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하면서 한밭수목원과 함께 이응노미술관을 다녀왔다.
현재는 이응노 탄생 120주년 기념으로 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을 전시중이다.
이응노미술관 위치 & 운영시간 & 입장료
미술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일요일까지 매일 10:00 ~ 18:00까지 운영한다.
이응노미술관 내부에도 카페가 있는데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은 있지만 미술관 외부에 생각보다 작은 규모로 있으며, 평일 오후에 갔더니 한적하게 내부를 즐길 수 있었다.
입장료는 위와같고, 대전시민의 경우 신분증을 가지고 오면 50%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응노미술관 : 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 후기
이응노미술관은 들어갈 때 부터 건축물이 너무 멋있어서 외관을 구경하다 들어갔다.
이 건축물은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로랑 보두엥이 고암의 작품 <수(壽)> 속에 내재된 ‘조형적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속 드로잉적 요소를 구조로 전환하여 고암의 문자추상을 건축적으로 해석하고 상징화한 건물이라고 한다.
“한자 자체가 동양적 추상화의 바탕이다” 라는 고암의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한자 <목숨 수(壽)>를 해체, 조합한 것으로, 고암만의 독특한 조형적 해석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크기의 군상 작품이 맞아주었고, 각각의 형체들이 무언가에 저항하는 사람들처럼 느껴졌는데
파리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소식을 접한 후 그린 그림이라고 하니 그 비통한 심정이 전달되는 듯 했다.
전시관은 크게 두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국 일본과 같은 동양에 있을 때와 서양인 프랑스로 넘어갔을 때의 화풍과 피사체가 다른게 느껴졌고,
서양의 피사체를 동양의 도구로 표현해 다른 문화를 조합한 그 조화가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작품을 제작할 재료가 없어 뜰에 버려진 낡은 컬러판 잡지를 주워서 그것을 물감 대신 캔버스에 뜯어 붙였는데, 단순히 뜯어 붙이는 것이 아니라 붓글씨를 쓸 때 느껴지는 '획'이 이 과정에서 부여되었다고 한다. 붙여지는 한 조각의 종이가 서예의 획과 같이 한 획 한 획의 힘과 절도가 중첩되고 집적되어 작품이 만들어졌다니 충분한 여건이 주어지지 않았음에도 새로운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내신 점을 본받고싶다.
이 공간을 기점으로 작품들의 세상이 180도 바뀌는걸 확인할 수 있다.
건물 다시 봐도 멋져
제목이 귀여워서,,
흐랴얏
그리고 관람을 마친 뒤 굿즈도 구경했다.
이것저것 조합해본 후 바깥에 위치한 카페에서 결제완료 !
대전에 간다면 이응노미술관 꼭 들러보시길..
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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