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그리스 패키지 9일 : 술탄 아흐메트 광장, 예레바탄 지하궁전 🏛🐍

먼저 이동한 곳은 술탄 아흐메트 광장이다. 이 광장의 가장 끝인 콘스탄틴 오밸리스크부터 게르만 분수까지 쭈욱 걸으며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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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스탄틴 오벨리스크

콘스탄틴 *오밸리스크. 원래는 청동으로 감싸져 있었다는데 유실되었다고 한다. 

(*오벨리스크란 좁고 높으며 네 개의 면을 가지고 점점 가늘어지는 피라미드 모양의 꼭대기를 지닌 기념 건조물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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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는 원래 고대 이집트의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테오도시우스 1세가 이곳으로 4세기에 옮겨왔다고 한다. 4면의 각각에는 기원전 1450년 유프라테스강 유역을 투트모스 3세가 점령한 것을 기리는 내용이 상형문자로 새겨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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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동 뱀기둥 조각 Serpent Column

지나가다가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청동 뱀기둥 조각. 지금은 꼬아진 몸통의 기둥밖에 남지 않았지만, 원래 세마리의 뱀이 엉켜있는 조형물었다고 한다. 승전을 기념해 세워진 조각인데 머리 부분은 훼손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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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르만 분수

술탄 아흐메트 광장 가장 북쪽에 위치한 게르만 분수. 19세기 말에 독일의 황제인 빌헬름 2세가 오스만 제국의 술탄 압둘하미드 2세에게 선물 한 석조 분수대이다.

 

이렇게 설명을 듣고,, (기억이 잘 안나는 항목들은 구글링을 하고😅) 그다음 목적지인 예레바탄 지하궁전으로 이동!

이날 이스탄불이 생각보다 더웠어서 오르막 내리막 왁 왔다갔다 하느라 동행분들이 다 조금씩 지쳐계셨다. 하지만 끝까지 설명 해주신 인솔자님 감사드립니다.. 동행분들 힘들어보이면 설명도 적절하게 요약해서 해주신 👍🏻 👍🏻

저 멀리 보이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강쥐야 니 머선고민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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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레바탄 지하궁전

🏛 🐍예레바탄 지하궁전 선택관광 후기 ⭐⭐⭐

블로그 글들 보면 사람들이 제일 별로라고 했던 예레바탄 지하궁전. 그러나 내 기억에 진하게 남은 곳들 중 하나였다. 들어가자마자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데 으스스하고도 축축한 이 분위기에 압도된다. 선택관광을 안할경우 아까 관광했던 술탄 아흐메트 광장 일대를 자유롭게 보내면 된다. 혹시나 이런 획일화된 기둥이 늘어져있는 이국적인 풍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 ! 

들어가는데 뭔가 내 예상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져서 당황했다. 평범한 입구로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데 내려오니 아예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예레바탄 지하궁전이 현존하는 동로마 제국의 저수지 중 최대 규모라고 한다. 이곳이 과거에 저수지로 쓰여서 저 기둥의 끝까지 물이 차 있었다는 것도, 저 아래의 336개의 기둥들이 모두 그리스 로마 시전에 사용된 기둥들이라는것도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뺵뺵하게 일렬로 놓인 기둥들

내부를 다니다 보면 이런 조각상들도 전시되어 있는걸 볼 수 있다.

일정시간마다 조명이 바뀌는데 이때마다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호오오~~이러면서 다같이 즐거워했다.

지금보니 확실히 무서운 분위기인데 이 시기가 봄소풍 시즌이어서 그런지 초등학생들이 엄청 많아서 당시에는 그런 느낌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귀여운 학생들.. 나중에 박물관에서 귀여운 경험도 하게된다.

내부에 있던 현대 메두사 조각품 

그리고 이건 진짜 메두사 머리 ! 하나가 거꾸로 있는건 역시나 메두사의 눈을 보면 돌이된다는 전설때문이라고 한다. 🐍

여러분들은 돌이 되었습니다

이거 까만 액정에 비친 내모습아닌지

한강가서도 한강다리 이런구조로 찍는거 좋아하는데 역시나 여기서도 그러고 있었던 나,,

이 사진 언니한테 보내줬는데 무섭다고 했다.

역시나 붉은 조명으로 바뀌니까 지하 궁전의 분위기가 더 살아나는 느낌

그리고 내부에 일부 물이 고여있다보니 내부를 걷다보면 천장에서 물이 한방울씩 떨어진다.

천장도 이렇게 규칙적으로 딱딱 맞춰져있다.

아쉽게도 지하궁전 관광을 마치고 나가는 길,, 무서운 분위기를 없애준 초등학생들 고마워용

내부에 사람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인솔자님과 멀어졌는데, 수신기로 인솔자님께 한국인이냐고 물어보고 예쁘다고 막 초등학생들이 말거는게 다들렸닼ㅋㅋㅋㅋㅋ 

그렇게 예레바탄 지하궁전 안녕 ! 

한컷만에 분위기 반전; 밖으로 나오자마자 밝아져버린

우리는 이제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