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그리스,튀르키예

터키 그리스 패키지 9일 : 아야소피아 , 그랜드 바자르에서 기념품 쇼핑, 하피즈 무스타파, 이스탄불 공항

빵냠 2023. 6.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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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소피아 (성소피아 박물관)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을 나와 아야소피아로 향했다.

역시 고민없어 보이는 강아지.. 나른하니 낮잠자기 딱이지

바깥에서 본 아야소피아의 전경
사진을 다시 보니 구름 어떻게 이렇게 솜털같고 예쁠 수 있지 ☁️☁️
 
아야소피아는 들어갈 때 
1.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둔 채 들어가야 하며
2. 여자는 스카프로 머리를 두르고 들어가야 한다 !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면 펼쳐지는 엄청난 돔 !!! 유리창과 스테인드 글라스사이로 들어오는 햇살마저 눈부시다.

파노라마로 돔 내부를 동그랗게 찍어보고 싶었는나 사진만봐도 알겠듯이 장렬히 실패

아야 소피아는 원래 동방 정교회의 대성당으로 세워졌는데, 현재는 이슬람의 모스크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분위기가 독특하다.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 이전까지는 최대의 성당이었다는데 납득되는 규모 

터키 튀르키예 관광을 하다보면 이런 모스크에서 흐어어~~~와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오른쪽 뒤의 저 자그마한 입구로 들어가 코란을 읽으며 기도하러 오라고 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엔 방송같은건줄 알았는데 실제로 저기서 라이브로 다 하신다고 하셔서 존경스러웠다.. 한번 음을 뱉으시면 진짜 삼십초씩 소리가 이어지던데 얼마나 폐활량이 좋으신거지

엄마아빠 기도도 하면서 사진도 찍고 🙏 (근데 이 이모지 기도 아니고 하이파이브라면서요?)
근데 여기가 전세계 사람들이 다 와서 맨발로 기도하고 관광하다보니 같이 온 친구는 발냄새 난다고 먼저 나갔다.ㅋㅋㅋㅋ

스카프 + 터키석반지 + 아야소피아성당 = 터키 튀르키예 열심히 다닌 관광객룩 완성

저 샹들리에와 코란의 금문자 조합이 신선해서 좀 더 둘러보다 나왔다.


📍  그랜드 바자르

다음은 기념품 쇼핑을 위해 들린 그랜드 바자르 
그랜드 바자르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실내 시장이라고 한다. 입구가 엄청나게 많고 내부 길이 복잡하기 때문에 일행들과 만나는 지점을 꼭 지정해서 쇼핑해야 한다. 특이하게 내부에 들어갈 때 검색대를 통과해서 들어가야 한다.

오른쪽 뒤의 검색대 보이시나요?
여기서 하피즈 무스타파로 쇼핑갈사람과 그랜드 바자르 내부에서 쇼핑할 인원을 나눠 각자 쇼핑 시간을 갖게 되었다.


📍  하피즈 무스타파


나와 친구는 인솔자님을 따라 사람들이 한국에서 직구로도 사먹는다는 유명한 터키쉬딜라이트와 바클라바 맛집인 '하피즈 무스타파' 로 갔다. 그랜드 바자르에서 멀리 떨어져 있진 않아서 10분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시식도 주셔서 먹어본 후 결정할 수 있는데, 나는 이렇게 모듬으로 된 터키쉬딜라이트 세트 몇개를 샀다. 하피즈 무스타파는 상급의 견과류를 쓰는데다가 엄청 듬뿍듬뿍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달지않아서 많이 먹을 수 있음 ^_^👍🏻 포장할 때 센스넘치시게 선물용 쇼핑백도 따로 담아주셔서 선물하기도 딱 좋다. 

그러고 다시 돌아와 그랜드 바자르 내부 구경 시작
형형색색의 램프나 주얼리, 애플티, 바클라바 등등 엄청나게 많았지만 정작 찾는 엽서는 못찾아 아쉬웠던,,
그랜드 바자르가 다른 상점들에 비해 그렇게 싼편은 아니기 때문에 만약 일정이 여유로우신분들은 다른곳에서 기념품 쇼핑해도 괜찮을 것 같다.


📍  베야지드 모스크

길가다 본 삼색냥이 코가 핑크한것이 아주 귀엽다. 

그랜드 바자르에서 비야짓모스크까지 다 보고 점심까지 먹으면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현지가이드 무하메드가 이렇게 도시락으로 우리의 점심을 대신 포장해와주었다. 물도 1인당 한병씩 마시다보니 양옆에 엄청 무겁게 가져오셔서 감사한 마음이

비야짓모스크는 이스탄불의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동네교회처럼 이스탄불 사람들이 평소에 가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간 곳이다. 아까전에 간 아야소피야와는 규모에서 많이 차이나긴했지만 조용히 기도를 올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도 조용히 설명을 듣고 나왔다.

그리고 나서 이스탄불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베야지드 광장을 지나는 길
저 오른쪽 뒤에 보이는건 바예지드 탑이다.

비둘기를 부리는 흑마법사처럼 비둘기가 내 카메라에 맞춰 푸드드드득 날라와 주었다. 고마워 둘기야 
아까말한 코란읽는 소리가 바로 이 영상을 보면 나오는 흐어어어~하는 소리이다. 

갈라타 다리도 안뇽 담에 왔을 때는 낚싯대가 없기를


📍  이스탄불 공항

이스탄불 공항 도착해서 이제 한국으로 가기위해 인사도 다 마치고 캐리어 끌고가는데 저 멀리서 캡틴이 우리가 갈때까지 계속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셨다. 👋 사진보니까 또 눈물날것같아요.. 😭
첫날에 소개 받았을 때 본명이 너무길고 어려워서 들어도 못외우기 때문에 캡틴이라고만 부르면 된다고 하셔서 아직까지 본명을 모르지만 여행시작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함께해 주셔서 정이 엄청 들었다. 게다가 중간에 우리가 카파도키아에서 이스탄불로 비행기타고 이동할 때 캡틴은 밤새 버스로 달려 오셨다구,,,헝헝 인연이 된다면 다시만나요 캡틴,,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그리고 수하물 다 부치고 이스탄불 공항에 입성
터키항공은 생각보다 수하물 무게에 엄격하지 않았다. 무게가 20kg 까지여서 다들 무게 초과하면 얼마나 내야 하는거지 하면서 수속하고 있었는데 모두 몇키로정도 넘겨도 그냥 오케이 해주셨다고 한다. 
 
그리고 현지가이드인 무하메드는 역시 프로인것이 수속을 마치자마자 모두와 바로 쿨하게 헤어졌다. 무하메드까지 인사했으면 진짜 오열했을듯.. 오히려 감사해 😭 
 
그렇게 이스탄불 공항에서 편안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될 줄 알았으나 비행기를 못타게 될뻔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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